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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년식 그랜저 관련 궁금증... 더뉴 그랜저 ig 21년식인가 22년식 차량 타고 있습니다

2025. 4. 18. 오후 12:54:04

21년식 그랜저 관련 궁금증... 더뉴 그랜저 ig 21년식인가 22년식 차량 타고 있습니다

더뉴 그랜저 ig 21년식인가 22년식 차량 타고 있습니다

일단 타고 계신 더 뉴 그랜저 IG 2.5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맞습니다. 말씀하신 대로 >_< 이런 느낌의 라이트, 맞습니다. 세상에서 가장 피곤하지만 품격을 잃지 않는 표정 같죠. 그 차가 2021년~2022년 생산이면, 초기 엔진오일 소모 이슈는 대부분 해결된 이후의 차량입니다. 대량 리콜 사태 한창일 때 제조된 모델은 아니고요, 한숨은 놓으셔도 됩니다. 다만 ‘기계는 영혼을 가졌지만 변덕도 부린다’는 걸 염두엔 두셔야 합니다.

패밀리카로서 어떤가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.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. 4인 가족 기준으로 봤을 때

공간: 뒷좌석 레그룸, 트렁크 용량 다 괜찮습니다. 성인 남성 둘이 뒤에 앉아도 여유롭습니다.

안전성: 현대차가 대형 세단엔 꽤 신경씁니다. 에어백, 차로이탈방지, 전방충돌방지 기본 탑재됐고요. 충돌 테스트 결과도 평균 이상입니다.

승차감: 세단 특유의 부드러움 있습니다. 요철 넘을 때 무자비하게 튀지 않습니다.

정숙성: 중형~대형 세단 중에서는 평균 이상입니다. 다만 고속도로에서 100km/h 넘으면 풍절음(바람소리)은 약간 올라옵니다. 그래도 가족과 대화하거나 음악 듣기에 불편하진 않습니다.

연비는 솔직히 ‘감동적인 수준’은 아닙니다.

고속 10~13km/L 정도 나오면 이 차 급에서는 ‘준수한 편’입니다.

그래도 긴 장거리 여행할 때는 연료비 부담이 아주 크진 않을 겁니다.

‘편하게 탄다’와 ‘엄청 절약한다’ 사이의 어딘가입니다.

향후 몇 년 더 탈 수 있을지? 이게 중요한데요.

주행거리 관리만 잘하면 앞으로 5~7년은 충분히 무난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.

2.5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구조가 심플하고, 출력도 무리하게 뽑아내지 않아서 내구성도 평균 이상입니다.

다만, 10만km 넘어가면 워터펌프, 타이밍 체인 관련 점검은 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. (큰 수리비가 터지진 않습니다.)

인수금액 17,808,000원은 어떤가?

저는 이렇게 봅니다. 현재 중고시장에서 더 뉴 그랜저 IG 21~22년식 2.5 르블랑 비슷한 옵션 차량들은 대략 2000~22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.

그렇다면 선생님께 제안된 1780만 원은 시세보다 200~400만 원 정도 싸게 가져가는 것입니다.

즉 꽤 좋은 조건입니다.

차량 상태만 정상이라면 인수 강력 추천합니다.

요약하면

패밀리카로 매우 적합하고, 인수금액도 좋고, 연비는 무난하며, 앞으로 5~7년은 충분히 함께할 수 있습니다.

다만 중간에 타이어, 브레이크 패드, 미션오일 같은 건 점검하고 갈아주는 정성은 필요합니다. 차란, 정성에 보답하는 연인의 얼굴 같은 존재니까요.

선생님, 지금 이 차를 품고 가시는 선택, 저는 "아주 괜찮다"고 힘주어 말씀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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